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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푸른색 팔찌 차고 진료하는 의사들\' - 연합뉴스 - 2005년 9월 15일
작성자 한상문 (ip:210.2.3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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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09-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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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김길원기자 = "아픈 어린이들이 빨리 나았으면 하는 의사들의 마음이 푸른색 팔찌에 담겨 있습니다"

국내 유일의 어린이 전문병원인 서울대어린이병원(원장 황용승) 소속 의사들이 몸과 마음이 힘든 어린이환자를 돕기위해 손목에 푸른색 이온 팔찌를 착용하는 `블루밴드' 캠페인을 벌여 화제다.

9월초부터 시작된 이 캠페인에 따라 어린이병원에서는 대부분의 의사들이 팔목에 푸른색 이온 팔찌를 착용한 채 진료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블루 스카이(Blue Sky)'라는 문구가 새겨진 블루밴드는 어린이 환자들이 빨리 완치하기를 바라는 의사들의 마음을 담은 것으로 서울대어린이병원 후원회(http://www.isupport.or.kr)를 일반인에게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는 게 병원측 설명이다.

황 원장은 "의사들이 자발적으로 2001년에 어린이병원후원회를 만들었지만 지금까지 홍보가 안돼 지지부진하던 중 교수 중 한 분이 팔찌 아이디어를 냈다"면서 "여기에 음이온밴드업체가 제품을 무상으로 지원해줘 캠페인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음이온밴드업체 `천하종합'에서 만든 이 블루밴드는 개당 1만원에 일반인들에게도 판매될 예정으로 후원회를 통해 구입이 가능하다.

수익금은 전액 후원회에 기부된다.

병원측은 모아진 후원회 기금을 불우 어린이 환자들의 수술비 지원과 희귀 난치성 질환을 가진 아이들을 돕는데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이 병원 최중환 교수는 "앞으로 의사들이 푸른색 티셔츠를 입고 일하는 블루데이(Blue Day)도 지정해 캠페인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며 "몸과 마음이 아픈 어린이 환자들을 위해 일반인들과 기업체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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