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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돼지독감으로 불렸던 신종독감A 감염자의 수가 미국내에서 3,000명선을 넘어섰다.

12일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현재까지 워싱턴DC를 포함한 45개 주에서 총 3009명의 H1N1(신종 인플루엔자A) 감염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CDC는 성명을 통해 미국에서 발생하는 신종독감 감염 사례는 대부분 그 증상이 가벼운 것으로 나타났다며 현재까지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CDC의 한 관계자는 "신종독감 감염자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 적잖은 우려가 되고 있다"며 "환절기를 맞아 독감 유행철이 되면서 일반 독감과 신종독감이 뒤섞일 경우 심각한 사태가 야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미 전국적으로 독감환자가 증가하면서 H1N1 감염자가 특별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또 현재까지 인간 감염 사례가 많지는 않았으나 조류독감(H5N1) 바이러스까지 나돌고 있다.

조류독감은 2003년 이후 현재까지 423명의 감염자가 발생했으며 이중 258명이 사망했다.

전문가들은 미 전국에 걸쳐 독감이 유행하면서 '타미플루' 등 독감 치료제의 남용을 삼갈 것을 당부했다. 독감 바이러스의 경우 인체내 존재하는 항균에 곧바로 적응해 약효를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세계건강기구(WHO)와 CDC는 현재까지 신종독감A의 치료제로 알려진 의약품은 로체AG사의 '타미플루(Tamiflu)'와 글랙소스미스클라인사의 '리렌자(Relenza)' 혹은 '재나미비에르(zanamivir)'외의 타의약품은 인증하지 않은 상태다.

 

출처: http://www.ukopia.com/ukoAmericaSociety/?page_code=read&uid=127154&sid=11&sub=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