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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후변화로 천식· 알레르기 환자 급증...국민 8명 중 1명 [메디컬 투데이 2009.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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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0-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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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온난화와 대기오염의 복합상승, 천식·알레르기 환자에게 ‘독’
 

[메디컬투데이 김범규 기자]

 

기후변화와 대기오염에 의한 천식 및 알레르기 질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국민 8명 중 1명꼴로 알레르기 질환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저항력이 낮은 9세 이전 아동의 20%가 천식, 16%에 비염에 시달리는 등 환경성질환이 빈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관련 전문가들은 기후변화와 대기오염에 의한 천식 및 알레르기 질환의 증가 현황을 파악하고 어린이나 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관리 시스템을 국가적으로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3일 보건복지가족부와 기후변화건강포럼은 '기후변화와 꽃가루, 알레르기 질환 관리방안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기후변화가 알레르기 유발식물에 미치는 영향과 이로 인한 건강영향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지난 32년간 국내 연평균 기온은 1.17℃증가했으며 이중 35%는 도시화 효과로 인한 기온 상승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변화는 식물들로 하여금 외부의 반응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더큰 대산물을 만들어내는 기전을 제공하므로 알레르기 물질을 더 생성하게 되는 원인으로 작용된다.

즉 도시화로 인해 오염물질이 증가하고 대기온도가 상승함으로써 꽃피는 기간과 꽃가루 수가 증가함에 따라 환자의 노출 기간과 증상이 악화되고 있는 것.

참고로 꽃가루는 수십킬로미터 이상 비산해 직접적으로 기도점막에 달라붙어 알레르기반응을 악화시킬 수 있고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면역세포반응을 강화해 알레르기 증상을 증가시킨다.

특히 국내에서 기후변화에 민감하게 작용하는 알레르기 식물은 쑥, 돼지풀, 환삼덩굴같은 잡초 꽃가루이다.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이은주 교수는 "이산화탄소 증가는 돼지풀 꽃가루의 알레르기 유발성을 직접적으로 상승시켜 결과적으로 계절성 알레르기 질환의 발병 빈도와 증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 말했다.

더욱이 일반 사람들은 꽃가루가 봄철에 주로 유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가장 민감한 알레르기 식물들은 사실 8~9월 찬바람이 일어나는 시기에 급증하므로 알레르기 질환자의 반응은 더욱 심하게 나타났다.

게다가 자동차의 배기가스는 천식의 직접 물질로 알려져 있는 등 대기오염으로 인해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원인물질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주의대 알레르기내과 박해심 교수는 "대기오염, 흡염 등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특수 단백질을 증가시킨다"며 "그중 자동차 배기가스 및 디젤은 직접적으로 호흡기 점막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현재 많은 환경전문가들은 기후변화로 인한 천식환자, 알레르기 환자들의 사회 경제적 부담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국가적인 차원의 예방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천식의 외부적 악화요인의 변화양상을 파악해 예측 지수를 개발하고 사전 예보를 통한 행동 강화 및 적정관리수준 향상을 위해 천식예보제를 시범실시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20006년 7월~2007년 12월 서울지역 응급실을 방문해 천식환자 자료를 바탕으로 천식지수와 예측모형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를 토대로 천식 지수에 따른 각 단계별 행동지침을 3단계로 분류해 천식환자가 외부환경에 따른 관리를 스스로 할 수 있게끔 돕는 것이 목표.

그러나 대부분의 천식환자는 1차, 2차 병원방문이 많으며 외래에서 거의 조절되기 때문에 응급실 자료만으로는 부족하다는게 전문의들의 지적이다.

또한 단계별 행동지침의 경우도 천식의 지속관리, 주의, 매우주의 3단계로 한정돼 있어 사람마다 변수가 많은만큼 대표성을 가지기에는 부족하다는 것.

이와함께 소아, 노인 환자같은 취약계층의 관리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제안했다.

더욱이 기초데이터가 평균기온을 토대로 하고 있어 훗날 기후변화로 인한 관리방안이 체계화 될 필요성도 제기됐다.

현재 많은 환경전문가들은 기후변화와 대기오염에 의한 천식 및 알레르기 질환의 정확한 현황파악이 범 국가적으로 구축돼야 하고 이에 대한 대책 수립이 체계화돼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정책적으로 co2배출의 감소, 자동차 수의 감소, 꽃가루 배출이 적은 나무를 가로수로 심고 잡초를 제거하는 등 정책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가장 취약한 부분이 유전적 소인을 지닌 일반인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고 주위국가와의 협력 시스템으로 기후변화에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범규 기자 (bgk11@mdtoday.co.kr)

 

출처: http://www.mdtoday.co.kr/mdtoday/index.html?no=75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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