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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감기약 비상
작성자 대표 관리자 (ip:221.151.133.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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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09-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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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사설] 감기약도 맘놓고 못 먹는다니

식품의약품안전청이 페닐프로판올아민(PPA) 성분이 함유된 75개 업체 감기약 167종에 대해 전면 사용금지 및 폐기조치를 내려 충격을 주고 있다. PPA 성분이 들어있는 감기약을 복용하면 출혈성 뇌졸중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서울대 의대 신경과팀의 연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식약청의 이번 발표로 국민들이 커다란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손쉽게 구입해 널리 사용하는 감기약이 출혈성 뇌졸중을 불러올 위험성이 있다니 두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같은 사실을 모른 채 그동안 수많은 감기약을 복용해 왔으니 국민건강에 얼마나 큰 위협이 되어 왔는지는 불을 보듯 뻔하다. 국민건강이 이렇게 허술하게 다루어져도 되는지 분노를 느낀다.

이번 사태에 대해 식약청이 늑장대처했다는 시민들의 비난이 잇따르고 있다고 한다. 의약품과 관련해 국민의 건강을 철저히 담보해야 할 식약청으로서는 비난받아 마땅하다. PPA 유해성 논란은 오래전부터 제기되어 왔다.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은 이미 2000년에 PPA 성분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출혈성 뇌졸중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식약청도 2000년과 2001년에 제약회사의 자발적인 생산·판매중지 등 대응책을 내놓았다. 하지만 대책은 신속하지 못했고 확고하지 못했다. 미국은 FDA 경고 이후 대부분의 제약사가 PPA 감기약 생산을 중단했지만 우리는 4년이란 세월을 보냈다. 국민건강에 있어 결코 짧지 않은 기간이다.

국민건강이 이처럼 위협받고 있는 현실은 간과할 수 없다. 보다 빨리 예방할 수 있었는데 적지않은 사람들이 건강을 해쳤다면 너무 안타까운 일이다. 식약청 등 보건당국과 제약회사들은 국민들 앞에서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 국민건강은 무엇보다 소중한 가치이다.


경향신문   2004-08-01 18:3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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